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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출석률 ‘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불법이민자(서류미비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본격화하자, 추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뉴욕시 공립교 출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는 “트럼프 취임 이후 추방에 대한 우려로 많은 불법이민자 가정에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DHS)가 학교나 교회, 병원 등 ‘성역’으로 여겨지던 곳에서도 불체자 단속에 나설 수 있다고 전하며 두려움이 더 증폭된 것이다.     시 교육국(DOE)의 출석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평균 90%였던 공립교 일일 출석률은 이번주 8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2022년부터 뉴욕으로 유입된 망명신청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까지 시 공립교에 신규 등록한 망명신청자 자녀는 약 4만80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교육자들은 “추방 집행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출석률이 떨어지는 동시에, 출석을 하는 불체자 자녀들도 심리적인 부담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불법이민자 비율이 높은 퀸즈 코로나 지역 공립교의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이번 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게 “얼마나 많은 불체자 학부모들이 추방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학교를 찾아오는지 셀 수 없을 정도”라며 “학교를 급습해 자녀들을 데려갈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아담스 시장은 이에 대해 “서류미비자를 포함한 모든 뉴요커들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전했으나, 그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출석률 뉴욕 망명신청자 자녀 불체자 학부모들 불체자 자녀들

2025-01-27

뉴욕시 공립교, 망명신청자 자녀 급증 비상

남부 국경을 넘어온 망명신청자들이 늘면서 뉴욕시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맞은 일부 공립교도 혼란을 겪고 있다. 작년 봄부터 현재까지 2만명, 올여름에만 2500명이 추가 등록한 결과다.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7일 개학을 맞아 브롱스 PS121 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까지 2만명 이상의 망명신청자 자녀가 공립교에 등록했고, 뉴욕시는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담이 커진 것은 맞지만, 아직까진 잘 관리되고 있다며 안심시키고 나섰다.   그러나 이미 일부 학교에선 혼란을 겪는 정황이 포착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개학 첫날 퀸즈 뉴커머스고교 앞에는 신규 등록 절차를 밟으려는 학생들로 이뤄진 줄이 한 블록을 휘감았다. 교사들은 정문 앞에서 스페인어로 “신분증이 있으면 왼쪽, 없으면 오른쪽 줄에 서 달라”며 소리쳤다. 시 교육국은 각 학교에 ‘망명신청자 물품 조달과 의사소통은 학교 책임’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는데, 학교 측에서는 “얼마나 많은 인원이 추가되는지도 알려주지 않아 대응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로라 라이스 헤리티지재단 국경보안 및 이민센터 소장은 워싱턴이그재미너 인터뷰에서 “(뉴욕시엔) 당장 새 교실이 164개 더 필요하다”며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늘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망명신청자 자녀와 영어 외 언어로 소통할 교사도 부족하다.   망명신청자들이 공립교에 등록할 수 있는 ‘패밀리 웰컴 센터’ 역시 인산인해다. 각 보로당 2~3개밖에 없어 생계를 꾸리기도 바쁜 이들이 하루종일 건물 앞에서 대기해야 겨우 등록할 수 있다. 결국 개학 전에 등록을 마치지 못한 경우도 많아 센터 운영기간이 연장됐고, 시정부는 망명신청자 자녀에게만 백신 요구사항을 면제하기도 했다.   한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전날 맨해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뉴욕으로 보내겠다는 텍사스의 미치광이 때문에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렇다 할 지원이 없는 백악관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끝이 안 보이는 이민자 문제는 뉴욕시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뉴욕시는 롱아일랜드시티의 빈 오피스 건물에 1000명을 수용할 16번째 셸터를 추가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망명신청자 비상 망명신청자 자녀 망명신청자 물품 이날 뉴욕시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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